미국인 교황 탄생! 제 267대 교황이 된 레오 14세는 어떤 교황일까?

충격!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인 교황'이 탄생했습니다?

교황선출 레오 14세

모두의 예상을 깬 콘클라베 결과와 그 비밀!

방금 전 전해진 뜨거운 뉴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인 교황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의 교황님이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Leo XIV), 본명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입니다. 도대체 어떤 과정과 비밀 속에서 이러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졌을까요? 오늘은 베일에 싸여 있던 교황 선출의 모든 것, 콘클라베(Conclave)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봅니다.

 

교황직이 비는 순간: 사도좌 공석 (Sede Vacante)

교황 선출 과정은 현재 교황이 선종하시거나 드물게 사임하시는 경우에 시작됩니다. 교황직이 비게 되는 이 상태를 '사도좌 공석(Sede Vacante)'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 동안에는 추기경단이 임시로 교회를 운영하게 되며,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추기경들은 바티칸으로 소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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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로 잠긴 방: 콘클라베의 시작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된 추기경들의 회의를 바로 콘클라베라고 부릅니다. '열쇠를 가지고' 또는 '열쇠로 잠긴 방'이라는 뜻처럼,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들은 외부 세계와의 모든 접촉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됩니다. 어떠한 전화 통화나 인터넷 사용, 편지 왕래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신성하고 비밀스러운 선거 과정에만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콘클라베에 참여하여 교황을 선출할 투표권을 가지는 사람은 교황직이 공석이 된 시점에 만 80세가 되지 않은 추기경들뿐입니다. 이들만이 인류의 영적 지도자를 선택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콘클라베는 주로 바티칸 사도 궁전 내부에 있는 아름다운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됩니다. 추기경들은 이곳에 모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를 드리고, 교회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며, 투표를 실시합니다.

 

투표는 철저히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이루어집니다. 각 추기경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의 이름을 투표 용지에 적습니다. 후보는 콘클라베에 참여한 추기경들 중에서 자유롭게 나올 수 있으며, 특정 인물이 미리 지명되거나 입후보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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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전체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의 득표가 필요합니다. 만약 첫 투표에서 필요한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그다음 투표를 진행합니다. 보통 하루에 오전 두 번, 오후 두 번, 총 네 번의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추기경들은 투표 결과를 놓고 다시 논의하며 다음 투표를 준비합니다.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는 굴뚝의 연기

콘클라베 기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색깔을 보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이 연기는 투표가 끝날 때마다 투표 용지를 태워서 만드는데요.

• 검은 연기: 방금 진행된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투표 용지를 태울 때 특수한 물질을 섞어 검은색 연기가 나게 합니다.
• 흰 연기: 드디어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흰 연기와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의 종이 크게 울려 퍼지며 전 세계에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레오 14세 교황님의 선출도 흰 연기와 종소리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콘클라베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네 번째 투표에서 결정된 비교적 빠른 선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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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대중 앞의 첫인사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새 교황이 선출되면, 추기경단 단장이 선출된 추기경에게 교황직을 수락할 것인지 묻습니다. 그가 "Accepto"(수락합니다)라고 답하면, 즉시 교황으로서의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용할 새로운 교황명을 선택합니다. 이후 교황의 상징인 흰색 수단으로 갈아입습니다.

마지막으로 새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의 중앙 발코니에 나타나 아래 광장에 모인 수많은 신자와 대중에게 첫 인사를 건넵니다. 이때 추기경단 추기경이 **"Habemus Papam!"(우리가 교황을 얻었습니다!)**이라고 큰 소리로 선포하며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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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는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성령의 이끄심을 믿으며 진행되는 가톨릭 교회의 매우 신성하고 역사적인 절차입니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이 전통을 통해 14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